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하는 ‘하이패스’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전국 개통 2주년을 맞아 이용현황과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운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 분석에 따르면 20일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평일 43%이며, 특히 수도권 12개 톨게이트를 비롯해 전국 14개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이용률이 50%를 넘었다.

차량 2대중 1대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소량도 올 한해만 2만 9천톤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후불 하이패스 카드’의 인기도 높아 발매 9개월 만에 330만매가 발급됐다.

이는 하루 1만 2천매 가량이 발급된 것으로, 이 같은 결과는 올 한해에만 하이패스 단말기 설치대수가 140만대 이상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단말기 보급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이유는 멈추지 않고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나무 한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대기오염 방지효과가 있으며, 통행료가 할인되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를 지불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사라지는 등 고속도로 풍경도 사뭇 달라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인기가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그 동안 협조해 준 고객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21일부터 한달간 이벤트를 실시한다.

운전자가 이 기간 중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매하면 가격 할인혜택도 받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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