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광객 유치 두 팔 걷고 나섰다
경북도, 관광객 유치 두 팔 걷고 나섰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2.08.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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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관광 그랜드세일로 하반기 관광마케팅 ‘드라이브’

경북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도는 제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2022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 전환으로 국내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광업계 활성화와 민생안정,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안심 개별여행에 주안점을 뒀다.

지난 6월말 도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지역 주요관광지점 334개소 입장객 기준 1727만 명이 경북을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 늘어난 수치다.

이동통신사 KT 빅데이터 자료 분석결과에서도 경북 방문자 수는 807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그랜드 세일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한국철도공사와 협업으로 친환경 기차여행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진 점을 내세워 중앙선(안동, 영주, 풍기역)과 경부선(포항, 신경주 ,김천구미, 동대구역) KTX 열차를 이용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철도운임 할인(10%)과 함께 여행지원금(1인 최대 5만원, 레일플러스카드 현금충전 지급)을 지급한다.

친환경 기차여행과 연계, 경북 북부권과 중서부권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공유차량 서비스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KTX 역사 주변 쏘카존에서 차량 이용 시 비용의 80%(도 40%, 업체 40% 부담)를 지원하며, 중앙선 3개역(안동.영주.풍기역)과 경부선 1개역(김천구미역)의 25개 쏘카존(차량 165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공유차량 서비스 이용 호응도 추이에 따라 점차 서비스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휴가비도 지원한다. 협약 온라인몰(SK베네피아)에서 경북여행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가격의 50%(최대 10만원), 대형산불 피해지역인 울진여행 상품의 경우 최대 15만원까지 할인해준다.

그랜드 세일은 이달부터 개별사업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개별여행, 온라인 방식 활용 등 적절한 방식으로 관광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