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지난 20일(수) 화정복합문화센터에서 ‘일상으로 스며드는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공연에서는 오태완 군수가 참석하여 면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함께 공연을 즐겼다.
오 군수는 “읍에 문화행사가 집중되어 면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안타까웠다”며 “군민들의 다양한 재능을 면민들이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게 문화복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7월6일(수) 저녁 7시30분 대의면을 시작으로 8월31일까지 두 달동안 ‘일상으로 스며드는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이 익숙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고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면민 가까이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시설이나 공연이 의령읍을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어 문화를 즐기기 힘든 문화사각 지대 지역 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관내 지역문화예술단체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2개 면을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을 군에서 기획하고 (사)의령예술촌에서 주관하는 공연이다.
7월6일 대의면, 14일 정곡면, 20일 화정면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면민 250여명 이상이 참여하여 공연을 즐겼다. 공연의 다채로움을 위해 사물놀이, 기타연주, 노래, 색소폰, 하모니카 등 다양한 장르로 최소 5개팀 이상 구성되며 자유로운 분위기의 공연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과 문화 공감 분위기를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공연을 관람한 주민은 “지금까지는 공연을 보기 위기 의령읍이나 인근 도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컸는데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면 지역까지 찾아와서 선보여 주니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또한 연주에 참가한 관내 문화예술단체에서는 ”평소 취미로 연습하던 악기 연주를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무대가 마련되고 공연을 하게 되어 가슴 뿌듯한 기회가 되고 앞으로 전문 공연자 수준으로 기량을 키워 더 나은 공연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군 관계자는 “더운 여름이지만 군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흥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공연을 즐겨주시기 바라고 8월까지 이어지는 순회공연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의령/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