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자원화, 친환경 대체물질 개발 협력
BGF에코바이오가 인천대학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과 손잡고 화이트바이오 사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14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등 유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BGF에코바이오는 협약을 통해 강소연구개발특구의 특화 분야인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 서구의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기술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 모델이다.
BGF에코바이오는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활용한 폐기물의 자원화와 친환경 대체 물질 개발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할 예정이다.
BGF 관계자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산학연이 연계해 활발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국가산업 발전에 큰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며 “BGF는 관련 산업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소비재부터 산업재 분야까지 파이프라인 공유로 내부 역량의 시너지를 창출해 신규 분야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에코바이오는 PLA, PBAT 등 바이오 플라스틱부터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하는 기업이다. 화이트바이오 관련 산업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3대 글로벌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 BPI, CMA를 모두 보유한 업체다.
또한 올해 인천 청라에 국내 최대 규모(1만5623㎡)의 화이트바이오 R&D(연구개발) 센터와 제조 공장을 준공해 국내외 시장 수요에 대응 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췄다.
BGF그룹의 지주사인 BGF는 이달 초 소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BGF에코바이오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 기업인 또 다른 계열사 KOPLA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향후 양사 합병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