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산단, 첫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
새만금 국가산단, 첫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7.07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 구축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개요. (자료=국토부)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개요. (자료=국토부)

새만금 국가산단이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조성된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오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6공구)'를 국내 최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에너지 사용 최소화 및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기업 생산지원 인프라 구축, 쾌적한 정주여건 등 미래형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 12월 '산업입지법' 개정을 통해 스마트그린 산단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지난해 12월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지정 및 개발에 관한 지침'을 고시해 세부 개발기준을 마련했다. 

또 스마트그린 산단 성공모델 마련과 전국적 확산을 위해 지난해 4월 새만금 국가산단(5·6공구)을 스마트그린 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은 온실가스 25% 감축에서 더 나아가 에너지자립을 위한 산단으로 꾸려지며 오는 2040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을 실현할 예정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2029년까지 산단 내 총 180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2040년까지는 수상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을 활용해 RE100을 실현한다.

해당 산단에 적용 예정인 신산업 및 신기술은 에너지 데이터 수집·활용·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제고하는 에너지통합플랫폼과 신재생 전원의 간헐적 특성과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전력과 에너지를 운영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독립 전력망)가 있다.

또 석탄 화력 발전소의 무탄소 연료전환을 위해 연소 후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는 암모니아 혼합연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과 친환경 열에너지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단 내 각종 정보를 실시간 수집·모니터링해 위험 상황을 즉각 감지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통합안전시스템과 드론관제 등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영중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이번 지정은 산단 에너지 자립 및 기업제조 활동 지원 등 체질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을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