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6월 판매량 25만8610대…전년대비 2% 증가
기아, 6월 판매량 25만8610대…전년대비 2%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7.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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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3% 증가, 국내 판매 감소세 상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아가 2022년 6월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판매량이 2%가량 증가했다.

기아는 지난달 25만861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4만5110대 판매해 전년대비 8.5% 줄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4.3% 증가한 21만3500대를 판매했다.

전 세계 시장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320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2만3806대), ‘쏘렌토’(1만9399대) 등이 뒤따랐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559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승용 모델은 ‘K8’ 4012대, ‘레이’ 3812대, ‘모닝’ 2414대, ‘K5’ 2352대 등 총 1만4837대 판매됐다.

쏘렌토를 비롯한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카니발’ 5590대, 스포티지 4513대, ‘니로’ 3821대 등 총 2만5681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8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592대 팔렸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868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2만545대), ‘K3’(포르테, 1만7358대)가 뒤따랐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의 경우 지난 2020년 10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부품 수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뉴 셀토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