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첫 번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을 목표로 활동한 최근 3년 간의 내용과 주요 성과가 담겼다.
CJ프레시웨이는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앞으로의 방향성 공유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한 소통강화를 목표로 ESG 보고서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따라 작성됐으며 독립 기관을 통해 제 3자 검증을 받아 신뢰도를 높였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3년 간 꾸준히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소비량, 물 사용량을 줄이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전기화물차를 도입해 탄소 배출량 저감에 앞장섰으며 상품 유통 시 사용하는 아이스팩을 재사용 물량으로 전환하는 등 자원순환 활동에도 주력했다.
특히 아이스팩은 지자체와 연계해 물량을 확보하고 이를 수거해 자체 물류센터와 협력사가 사용하는 유기적인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단체급식 사업과 제조 부문에서도 환경경영을 실천했다. 급식장에서 배출되는 종이 쌀 포대를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모아 친환경 화분으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활동을 수행했다. 키즈 식재료 브랜드 ‘아이누리’ 상품에 생분해성 포장재를 적용한 사례 등이다.
CJ프레시웨이는 구내식당 이용객, 교육 시설에 다니는 영유아 등 최종소비자와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추진했다. 단체급식장에서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그린 저니(Green Journey)’ 캠페인을 전개해 잔반 줄이기 등 다양한 실천법을 제안하고 매월 저탄소 메뉴를 선보인다. 또 최근 누적 2000회를 기록한 키즈 쿠킹클래스는 아이들에게 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의 다양한 노력도 소개됐다.
CJ프레시웨이는 모든 임직원이 안전한 근무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9년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ISO45001)을 획득해 지속 유지 중이며 재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위험성 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조직 차원에서는 공정한 평가·보상제도, 임직원의 삶의 균형을 위해 마련된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 거점 오피스 ‘CJ 워크온(CJ WORK-ON)’ 등 유연근무제도가 소개됐다.
CJ프레시웨이는 △친환경 유통환경 △건강한 식문화 △함께 성장하는 사회 등 3가지 전략 방향에 맞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기업으로 폐기물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건강한 식문화 가치를 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며 사회·내부 구성원의 행복과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의미다.
CJ프레시웨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독립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정성필 대표는 “그간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다지며 크고 작은 다양한 성과를 경험했고 기업과 사회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푸드 비즈니스 기업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