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경험 축적 후 동남아 진출 확대 전략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9일 베트남 수처리 업체 'DNP Water' 지분 24%를 527억원에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처리 진출 거점으로 삼고 인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DNP Water가 보유한 베트남 지역 상수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경험을 쌓고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하수 분야 등으로 사업을 넓히고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풍부한 EPC(설계·조달·시공) 경험과 수처리 분야 글로벌 기술력, DNP Water의 베트남 상수 사업 경험을 결합해 수처리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따라 환경 사업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며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환경 사업을 수행해 동남아 등 해외 환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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