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지난 23일 ‘2022년 공무원 공모제안 발표회’를 열고 우수제안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군정발전을 위한 우수시책을 발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군 시책에 반영해 행정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제안 주제는 주민 실생활 편익 향상을 위한 ‘주민밀착형 정책’과 인구증가 및 정착유도를 위한 ‘청년·인구 유입 정책’이다. 지난 2월 주민체감형 정책발굴 공모제안을 통해 전년 대비 7건이 증가한 126건이 접수됐다.
특히 올해는 주민과 공무원의 시각차를 해소하기 위해 팀장급 내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에서 27건을 선정한 후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 특별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10건을 선정했다.
군정조정위원회의 3차심사를 통해 확정된 채택제안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비백제 구현 △우리동네 수거차량(쓰레기 수거일정 안내) △어린이들의 보행안전을 지키는 안전지킴이 스크린 △민원창구 내 굿뜨래페이 QR코드 설치 △전선 없는 가로등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조명탑 설치 △아름다운 백마강 강변 가로수 길 조성, 기후위기 극복 △충남 최초 재활용품 유가보상제 도입을 통한 올바른 재활용문화 정착 추진 △귀농&청년에게 기회를, 고령농에게 여유를, 농장 쉐어링 △행복한 동행, 반려견과 함께하는 펫 테마파크 등이다.
우수제안으로 채택된 아이디어는 담당부서에서 예산확보 방안을 포함한 세부 추진계획 수립을 거쳐 실시할 예정이다. 제안팀에게는 순위에 따라 굿뜨래페이로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군은 이달 말 ‘부여군 제안제도 운영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국민·공무원제안 심사를 주관하는 제안심사위원회의 위원 2분의1 이상을 군민으로 구성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군민 맞춤형 정책 개발·시행을 통해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실현하고, 민의를 받들어 명실상부한 ‘군민이 주인 되는 부여군’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