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3D로 만든 내 손에 진주’연계, 촉각과 청각으로 전시 관람
경남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10일 진주시각장애인협회 회원과 안내자 90여 명을 초청하여 기획전 ‘3D로 만든 내 손에 진주’전시 관람행사를 진행했다.
‘3D로 만든 내 손에 진주’는 3D 프린터 제작 기술로 진주의 선사와 역사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유물을 재현하여 시각뿐 아니라 촉각을 활용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기획전이다.
이날 행사는 기획전의 목적에 맞추어, 상대적으로 전시관람에서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에게 촉각과 청각으로 진주의 역사와 대표 유물을 소개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행사는 학예연구사의 진행으로 진주의 선사시대와 가야를 대표하는 진품 유물을 관람한 후 재현된 유물을 손으로 만지며 자세히 관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청동기문화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붉은 간 토기와 곡옥 목걸이를 청각과 촉각으로 체험한 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의 이번 기획 전시는 미래의 기술로 과거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박물관을 방문해 진열장 밖으로 나온 유물들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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