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시각장애인 초청행사 진행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시각장애인 초청행사 진행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2.06.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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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3D로 만든 내 손에 진주’연계, 촉각과 청각으로 전시 관람
시각장애인 곡옥 목걸이 만들기 행사/진주시
시각장애인 곡옥 목걸이 만들기 행사/진주시

경남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10일 진주시각장애인협회 회원과 안내자 90여 명을 초청하여 기획전 ‘3D로 만든 내 손에 진주’전시 관람행사를 진행했다.

‘3D로 만든 내 손에 진주’는 3D 프린터 제작 기술로 진주의 선사와 역사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유물을 재현하여 시각뿐 아니라 촉각을 활용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기획전이다.

이날 행사는 기획전의 목적에 맞추어, 상대적으로 전시관람에서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에게 촉각과 청각으로 진주의 역사와 대표 유물을 소개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촉각을 활용한 기획전 전시 관람
촉각을 활용한 기획전 전시 관람

행사는 학예연구사의 진행으로 진주의 선사시대와 가야를 대표하는 진품 유물을 관람한 후 재현된 유물을 손으로 만지며 자세히 관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청동기문화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붉은 간 토기와 곡옥 목걸이를 청각과 촉각으로 체험한 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의 이번 기획 전시는 미래의 기술로 과거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박물관을 방문해 진열장 밖으로 나온 유물들을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