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추진
경산시,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추진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2.06.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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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지원'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원받는 연구용역비 1억 원으로 생산, 가공, 유통, 소비, 폐기,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사회·경제·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 먹거리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산시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 시행 업체로 선정된 한국6차산업 주식회사는 1일부터 7개월간 지역 특성에 맞는 먹거리 보장형 푸드플랜 실행방안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푸드플랜 수립용역의 주요 내용은 △지역 먹거리 실태 조사·분석 △지역단위 푸드플랜 계획수립(거버넌스 구축) △통합운영체계 구축 및 교육 △인근 지자체 협력방안 실증연구 △분과별 정책과제 도출 등이다.

'지역단위 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유통·소비와 관련된 이슈를 통합 관리하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 종합전략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원하고 지자체나 학교 급식 등을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을 공급, 소비하는 것이 푸드플랜의 출발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 위기로 식량 안보에도 빨간불이 켜지며 로컬푸드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푸드플랜'은 농업 생산 문제를 필두로 가공, 유통, 위생, 소비는 물론 고용, 복지, 교육, 환경, 보건, 도시 문제 등 한 국가가 당면한 현안을 먹거리를 매개로 해결하고자 하는 거대한 국가 단위 정책으로 경산시는 농업정책의 범위를 단순 생산량 증대를 넘어 농업인의 생산에서 소비자의 밥상까지 폭넓게 인식하고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조 시장은 "푸드플랜은 '지속 가능한' 생산·소비를 통해 '선순환 체계의 구축'을 도모하는 것으로 경산시의 실정에 꼭 맞는 정책을 수립해 먹거리의 공공성 확보와 지역 순환 경제 촉진을 위한 푸드플랜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경산/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