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공통 공약 제안서 전달, 후보자들과 정책협약 체결”
평창군농어업회의소는 최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대강당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창군수 후보 초청 농업정책토론회’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평창군농어업회의소가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것으로서 군수 후보들의 농업·농촌 발전 구성과 공약 소개 및 토론 등을 통한 알권리 보장과 올바른 선거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평창군수 선거에 출마한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재국 국민의힘 후보, 최호영 무소속 후보가 모두 참석하여 평창군 농업·농촌 발전 구상과 공약을 발표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회는 모두 발언, 공통 질문, 상호 토론, 청중 질문, 마무리 발언, 정책협약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공통질문으로 △필수 농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농가부담 경감 대책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 방안 △농업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대책 △지역농업 주체 육성 방안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이 이루어져 유권자들이 핵심 농정 현안에 대한 각 후보자의 소견을 듣고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평창군농어업회의소에서는 지방선거에 대응하여 현장 의견이 반영된 농정공약 제안을 위해 작년 말부터 1,500여 명의 현장 농업인, 농업인단체, 조합으로부터 의견수렴과 함께 농정 수요 및 평가 설문조사를 별도로 시행하였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농업·농촌 공통 공약 제안서”에는 △안정적인 농가소득 기반 마련 △농업인력 확보 및 주체 육성 △농업인 복지 및 삶의 질 향상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 구축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업행정 구현 등을 위한 5대 전략 13개 과제를 담았고, 이를 군수·도의원·군의원 후보 19명 전원에게 전달하며 초당적인 공약으로의 수용을 요청하였다.
전영록 평창군농어업회의소 회장은 “농업이 평창군의 핵심 기간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군수 후보들의 농업분야 공약을 소개하고 검증하는 자리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군수 후보 농업정책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평창군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현장 농업인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하였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평창군농어업회의소는 지방선거 대응 농정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조정하여 정부와 지자체 농정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거버넌스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귀농귀촌지원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 농촌협약중간지원조직(예정) 운영을 통해 통합형 중간지원조직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등 한국형 농어업회의소의 선진 사례로 호평 받고 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