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이나 단체에서도 농촌 일손돕기.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실 것 당부
경남 진주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일손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2일부터 6월31일까지를 농촌 일손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봄철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진주시 관내 농업인으로서 고령·장애·부녀자 등 소외계층 농가, 과수·밭작물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으로 선정하여 일손돕기를 진행한다. 봄철 일손 돕기 주요 작업은 배 봉지 씌우기와 감 솎기, 밭작물 수확 등 기계로 대체할 수 없고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농작업이다.
시는 "전 읍면동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개설·운영함으로써 범시민적인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군부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학교 등이 자발적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농촌 일손돕기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진주시청 공무원들은 1일 이상 농가를 찾아가 일손돕기에 참여하고 담당 읍면동을 행정지도함으로써 어려운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20일에는 신종우 진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직원 40여 명이 이반성면 발산리 단감재배 농가를 찾아 감 솎기 작업을 함께 하며 농촌 일손돕기에 앞장섰다.
공군교육사령부도 24일부터 문산읍 옥산리 과수재배 농가의 배 솎기 작업을 시작으로 110여 명의 군장병이 4개의 농가에 방문하여 일손돕기에 참여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택관리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서도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어 유관기관이나 단체에서도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