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에 코로나 방역물자 지원 요청… 검사 장비·의약품 추정"
"北, 中에 코로나 방역물자 지원 요청… 검사 장비·의약품 추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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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역에 서 있는 화물열차. (사진=연합뉴스)
단둥역에 서 있는 화물열차.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사태에 돌입한 북한이 중국에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중국에 방역 관련 물자를 요청해 현재 양측이 협의 중이라고 1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이 요청한 품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외교계는 검사 장비와 의약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상 북중간 육로교통, 항공편 왕래가 중단된 상태나 북한 지원을 위해 일시적으로 운항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북한의 지원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과 방역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요구에 따라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12일 코로나19 발열자가 나왔다고 처음 인정했다. 전파는 4월 말 진행된 평양 대규모 열병식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해 15일 오후 6시 기준 북한 누적 확진자는 121만3550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50명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