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쿠캣' 특화매장 확대·상품 출시로 시너지 본격화
GS25, '쿠캣' 특화매장 확대·상품 출시로 시너지 본격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5.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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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캣 매장 냉동 디저트·안주 매출, 일반 편의점 대비 69배·16배
GS25수원행리단길점에 조성된 쿠캣 전용 매대[사진=GS리테일]
GS25수원행리단길점에 조성된 쿠캣 전용 매대[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쿠캣(COOKAT) 특화매장 운영, 전용상품 확대 등 쿠캣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1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1월 푸드 스타트업 주식회사 쿠캣을 인수했다. 온라인 기반 쿠캣의 독보적인 푸드 트렌드 센싱(Sensing) 역량과 참신한 상품 기획력이 기존 오프라인 사업과 시너지를 내 MZ세대를 유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GS리테일은 쿠캣과 오프라인 채널의 시너지를 위해 △GS25 쿠캣 전용 매대·강화형 매장 전개 △냉동 외 상품 카테고리 확대 △MZ세대 최적화 상품 기획·출시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 GS25는 지난해 말 플래그십스토어 2곳을 쿠캣 특화매장으로 선정해 전용 매대를 도입했다. 또 270여 점포를 쿠캣 강화형 매장으로 운영하는 등 O4O(Online for Offline) 시너지 효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60여개의 냉동 상품을 넘어 30여개의 상온 상품까지 쿠캣 카테고리를 확대한 특화매장 GS25신림난우점도 선보였다.

GS25가 해당 점포들의 1~4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쿠캣의 주요 상품 카테고리인 냉동 디저트와 냉동 안주는 일반 편의점 대비 각각 69배, 16배 높았다. 특히 쿠캣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80% 이상이 10~30세대로 확인됐다.

GS25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쿠캣 전용 매대를 보유한 특화매장을 10여점 이상 늘릴 방침이다. 6월부터는 쿠캣 강화형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쿠캣을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달 11일에는 쿠캣의 시그니처 메뉴인 찹쌀떡을 모티브로 쿠캣 우유 2종을 출시했다. 기존 찹쌀떡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맛을 구현하기 위해 GS25 및 쿠캣 MD가 손잡고 공동 개발했다.

이어 18일에는 쿠캣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쿠캣 상품 다양화에 박차를 가한다.

김준혁 데일리기획팀 MD는 “온라인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쿠캣 상품들이 편의점 채널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캣과 협업해 기존 유명 아이템부터 새롭고 매력적인 상품들을 오프라인 채널에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