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5월10일 선거인명부 작성을 시작으로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사무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의 선거권자는 2004년 6월2일 이전 출생자인 18세 이상의 주민등록자와 주민등록표에 3개월 이상 계속하여 올라 있는 재외국민이다.
지난 3월 대통령선거와는 달리,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까지 영주 자격 취득일 후 3년이 경과하고 외국인등록대장에 올라 있는 외국인도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선거인명부 1차 작성을 시작으로 5일간의 선거인명부 작성과 거소투표신고서 접수 기간을 거쳐 15일에 선거인명부 작성을 완료한다. 이어 3일간의 열람기간과 2일간의 직권정리 기간을 거쳐 20일에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특히 5월10일 선거인명부 작성이 시작되면 다음날인 5월11일부터 주민등록을 이전하는 선거권자는 이전 전 주민등록지에서 6월1일 선거일 투표가 가능한 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거소투표 신고(5.10~5.14)를 할 수 있는 선거인은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이 정하는 외딴 섬에 사는 사람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자택·시설에 격리 중인 사람 등이다.
다만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사람이 거소투표신고를 한 경우 거소투표용지 발송(5월22일까지) 이전에 치료가 완료되거나 격리가 해제되면 거소투표용지를 발송하지 않는다.
또한 선거벽보 첩부는 5월20일까지, 선거공보를 포함한 투표안내물 발송은 5월22일까지 완료한다.
사전투표와 본 투표가 이루어지는 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는 5월22일까지 공고하게 된다. 대전시 소재 사전투표소는 자운대 내 1개소와 81개 동에 1개소씩 총 82개소이며, 6월1일 본 투표가 실시되는 투표소는 366개소다.
사전투표는 5월27일 금요일부터 5월28일 토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동안 실시되는데, 주민등록 등재 지역과 상관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가능하고, 코로나19 격리 유권자의 투표시간은 방역지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5월11일 이후 주민등록지를 이전한 선거권자, 직장인 등 6월1일 투표가 어려운 분은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면 되고, 6월1일 본 투표는 5월10일 이전 주민등록지의 투표소에서만 투표 가능 하다.
한편 대전시는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의 엄정한 확립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감사위원회와 협력하여‘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감찰반’을 운영하고, 행정안전부·대전시·자치구·대전시선관위가 참여하는 공명선거 추진체계를 구축하여 선거 추진상황 종합관리, 사건·사고 대응 등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추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용환 자치분권국장은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우리시에서 92명의 선출직을 뽑는 선거로 선거권자들이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를 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투표하시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홍보 등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