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유능함으로 위기에 놓인 부천 다시 뛰게 할 것"
한병환과 정책 공조가 신의한 수…장덕천 시장과 원팀 강조
한병환과 정책 공조가 신의한 수…장덕천 시장과 원팀 강조
4년 전 현 장덕천 시장에 패배의 아픔을 봤던 조용익 전 청와대 행정관이 다시 치른 매치에서는 승리했다.
7일과 8일 양일간 실시된 부천시장 후보 2차 경선에서 조용익 후보(전 청와대 행정관, 부천시의회 고문변호사)가 현 장덕천 부천시장을 누르고 부천시장 후보가 됐다.
조용익 후보는 “이제는 본선 승리를 위해 부천의 민주당을 원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이재명 후보와 함께 부천의 대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번 승리는 1차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한병환 후보와 가치·소통을 중심으로 부천의 대전환을 위한 정책연대에 합의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면서 “한병환 후보와 더불어 소통과 유능함으로 위기에 놓인 부천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부천시장 선거는 장덕천 현 시장, 조용익 변호사,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4자 대결로 1차 경선을 거쳐 1·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실시키로 결정됐다.
1차 경선에서 장덕천 현 시장이 39%, 조용익 후보가 28%를 얻으며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고 3위를 한병환 후보가 조 후보와 정책연대를 선언하면서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게 했다.
이번 승부는 전체적으로 한병환 후보와의 정책연대가 가장 주요한 관전포인트였다. 지지선언이라는 것이 형식적인 것이 많았지만 이번 조-한 후보의 정책연대에서는 한 후보가 단순한 지지에 그치지 않고 자기 선거처럼 조 후보보다 더 열심이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점이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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