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장수목장과 익산 공공승마장 등 전북지역 말산업 현장을 찾아 주요 현안 점검과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면서 ‘현장경영’을 이어갔다.
28일 마사회에 따르면, 정기환 회장은 앞서 22일 전북 장수군 소재 장수목장을 방문했다. 장수목장은 2007년 3월 개장했다. 정 회장은 내륙지역 경주마 육성과 조련, 승용마 생산과 육성, 경주퇴역마 승용마 전환 지원 등을 담당하는 장수목장의 운영상황을 직접 챙기고자 현장을 찾았다.
이날 정 회장은 실내언덕주로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업무 현안을 보고 받았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이 농가, 육성사업자와 상시 소통할 것을 당부하면서 외부 수요를 반영해 목장시설을 관리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다음날에 익산시 공공승마장을 찾았다. 익산시 공공승마장은 지난 3월 개장했다. 정 회장은 승마장 시설을 둘러보고 최봉섭 익산시 미래농정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정 회장은 공공승마장 이용 활성화와 익산시의 지구력 승마대회 유치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전주기전대학 말산업복합센터도 찾아 박영재 교수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
정 회장의 말산업 현장 방문은 이달 초 부산경남지역에 이어 두 번째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밝혔던 ‘말산업 현장의 상생과 협력 구현’을 실천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수립 중인 제3차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에도 말산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