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문화예술센터, 산청군민과 생활속 문화활동 전개
큰들문화예술센터, 산청군민과 생활속 문화활동 전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2.04.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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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천연염색·캘리그라피 체험 등 문체부 문화가 있는날 지원사업 선정
27일부터 금서농공단지 마당극 공연 시작
1주년 기념 마당극 남명 공연 자료사진/ 산청군
1주년 기념 마당극 남명 공연 자료사진/ 산청군

경남 대표 공연예술단체 ‘큰들문화예술센터(극단 큰들)’는 산청군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문화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문화활동은 큰들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 생활 속 문화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큰들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10월까지 ‘생활 속 행복한 예술키트 – 오늘이 좋은 날’을 주제로 마당극 공연과 천연염색, 힐링&감성 캘리그라피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지역 초등학생과 청소년,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17회에 걸쳐 진행된다. 금서농공단지를 시작으로 성심원과 차황·오부·생비량·단계초등학교를 비롯해 간디어린이학교와 간디중학교 등이 참여한다.

특히 학생들을 산청읍 내수리에 위치한 큰들산청마당극마을로 초대해 마당극 공연과 산청의 자연에서 나는 재료를 활용한 천연염색, 캘리그라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기업 종사자들의 일터로 찾아가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과 ‘효자전’, ‘최참판댁 경사났네’ 등 큰들의 대표 작품을 공연할 계획이다.

큰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일상 속에서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를 체감하는 것은 물론 지역예술단체와 주민, 지자체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큰들문화예술센터는 지난 2019년 가을 산청군 산청읍 내수리에 단원과 가족들이 거주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큰들산청마당극마을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예술가들만 모여 사는 공동체 마을이다. 유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 살고 있다.

큰들문화예술센터는 지난 2008년 ‘동의보감’을 집필한 의성 ‘허준’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마당극 작품 ‘의원 허준’을 산청한방약초축제 주제공연으로 선보이면서 산청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효자전’에 이어 2018년 남명 조식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남명’ 등 산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산청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과 함께 산청의 한방문화를 주제로 하는 새로운 공연 콘텐츠 ‘음양오행’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아일보]산청/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