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자원 조사·자치분권 아카데미 등 진행
경남 창원시는 지난 22일 성산구 중앙동을 시작으로 오는 7월14일까지 10개 읍·면·동에서 지역 주민과 주민자치회 위원을 대상으로 ‘2022년 찾아가는 시민자치학교’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찾아가는 시민자치학교는 마을 단위 중·장기 발전 방향을 그려보는 마을비전 학교로 처음 개설돼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 2년차의 차별화된 마을 자원발굴을 통해 주민들이 마을의 미래를 함께 상상해보는 과정으로 꾸려져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수강생들은 이틀에 걸쳐 6시간 동안 마을 자원조사, 동네 한 바퀴, 비전 슬로건 만들기 등 마을 계획 수립을 위한 전 과정에 참여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진정한 주민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또한, 이번 시민자치학교는 자치분권의 개념과 필요성을 주제로 한 ‘자치분권 아카데미’와 올해 1월 전면 개편 된 주민조례청구제도의 이해를 돕는 ‘조례입법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해 자치분권 활성화 및 급변하는 주민자치 환경에 대한 공감대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서정국 자치행정국장은 “진정한 주민자치와 자치분권은 마을과 주민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시민자치학교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정한 마을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시민자치학교와 예산학교’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어 경남온라인평생학습강좌 배움온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