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휴일 정오부터 '주문 불통'…자영업자 '부글'
쿠팡이츠, 휴일 정오부터 '주문 불통'…자영업자 '부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4.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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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인 주문량 폭주로 서버 마비
자영업자 단체 적절한 피해보상 주장
쿠팡이츠. [출처=모바일 앱 캡쳐]
쿠팡이츠. [출처=모바일 앱 캡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가 일요일 점심시간대 서버 오류로 배달 주문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쿠팡이츠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다. 소비자가 앱으로 메뉴를 주문해도 업주가 주문 내용을 확인할 수 없거나 배달파트너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현상 등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 파트너 역시 음식을 픽업하러 갔다가 주문이 전달되지 않아 헛걸음하기도 했다.

쿠팡이츠 서버 마비로 주문한 음식을 제때 받지 못하는 상황이 세 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만 글은 쏟아지고 있다. 

쿠팡이츠 고객센터로 불만·항의 전화가 이어지면서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했다. 

특히 쿠팡이츠 서버 오류에 자영업연대 대표와 굿딜리버리 협동조합 등 자영업자 단체들은 적절한 피해보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단체성명을 통해 “아현동 KT 사태처럼 사장님들의 실질적인 피해에 비해 터무니없고 비상식적인 금액으로 책정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쿠팡이츠는 순간적인 주문량 폭주로 서버 오류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서버 복구와 함께 피해규모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