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금융 중심지 향한 ‘첫발’
부산, 국제금융 중심지 향한 ‘첫발’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9.11.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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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홍콩·싱가포르서 해외 금융회사 유치활동
세계 8위 선박금융기관 프랑스 칼리온 은행과 MOU체결

부산시는 국제적인 금융 중심지 육성을 위해 지난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해외 금융회사 유치 홍보활동에 나섰다.

배영길 행정부시장을 필두로 이범철 금융중심지기획단장, 반문열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장이 우리시의 대표로 참가했다.

이 행사는 부산시를 비롯해 서울시,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 합동으로 진행되며, IR대상 금융기관은 홍콩 28개사, 싱가포르 23개사 총 51개사이다.

부산시는 지난 17일 홍콩에서 선박금융분야 세계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칼리온은행과 선박금융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칼리온은행은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인 크레디아그리꼴그룹의 자회사로 2008년 기준 세계8위 선박금융기관이다.

이번 MOU체결은 금융 중심지 지정이후 외국계 금융기관과의 최초의 MOU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선박금융 기술과 정보, 전문인력 양성 등의 노하우를 제공받아 선박금융관련 국제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배영길 행정부시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CEO 142명을 초청한 제1회 Financial Hub Korea Conferenc와 BNPP, DnB NOR 등 외국계 선박금융 전문회사와의 간담회에 참가해 북미와 유럽 간선로 상에 위치한 세계물류의 요충지이며 동북아 최고의 물류거점도시인 부산의 성장가능성과 세계 10위안에 드는 초대형 조선소 6개가 집적되어 선박금융관련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 등을 적극 홍보했다.

한편,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 레저시설들, 저렴한 주거비용·물가 등 글로벌 금융투자회사가 입지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아름답고 역동적인 도시 부산에 투자해 줄 것”을 역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