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301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4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14억원으로 같은기간 99% 감소했다.
네이버의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 1분기 매출은 1조8771억원, 영업이익은 3416억원으로 예상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전직원 10% 특별 연봉 인상 등이 성장세 둔화 원인으로 꼽힌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432억원 △커머스 4161억원 △핀테크 2748억원 △콘텐츠 2170억원 △클라우드 942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 및 스마트플레이스 개편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9% 감소했다.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성장했다.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선물하기 등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 거래액이 78% 상승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상승했지만 1월 페이 수수료 인하 및 전분기 회계처리 효과로 전분기 대비로는 6.9% 감소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상승한 1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65.9% 성장했지만 브이 라이브 제외, 크림, 어뮤즈의 매출 재분류, 웹툰 회계처리 변경 효과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7% 감소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15.3% 상승했으나 1분기 공공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2.1% 감소했다.
웹툰은 전년 동기 대비 79.5% 상승했다.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1억8000만명 미국 1500만명을 확보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새로운 경영진은 검색, 커머스, 결제, 핀테크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며 국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에서는 웹툰 등의 자체적인 성장 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해 빠르게 성과를 가시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