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오는 5월부터 지구온난화를 멈추고 생물들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들을 배우는 ‘온택트 생물다양성 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영상 수업과 만들기 체험활동이 포함되어, 40분 동안 교사와 학생의 자율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유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와 단체는 자원관 누리집 교육소식에서 확인하거나 교육부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는 △씨앗 속 여행하기 △멸종위기종 구출대작전 △기후변화와 생물지표종 △신기하고 오싹한 공생이야기 △생물주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feat. 나고야의정서) 등 교과과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프로그램이 추가 제작됐다.
특히, ‘생물주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feat. 나고야의정서)’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구상나무‘가 우리나라의 고유종임에도 불구하고 사용료를 받을 수 없었던 사례를 살펴보며, 생물주권의 중요성을 상황 극으로 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영상을 시청한 후 ‘아무씨앗 챌린지’, ‘씨앗 타임캡슐 챌린지’ 등 수업과 관련된 만들기 키트를 스스로 제작하고, 결과물을 가상 게시판(패들렛)에 올려 전국의 학생들과 공유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 작년 교육에 참여했던 선생님은 ‘생물주권이나 생물다양성과 같이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학생들이 배운 것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서 체득할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다’라고 응답했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은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의 참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교과서와 연계하여 개발하고, 생활 속에서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교육 서비스를 계속 보급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