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회가 1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257회 임시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제102회 전국체전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조사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12일 ‘제7차 회의’를 열고 지난 3개월여 간의 심도 있고 내실 있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히 ‘조사 결과보고서’에는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 누수 △구미시 검도장 바닥 개보수 △구미시민운동장 육상트랙 하자 △전국체전 근무복 하자 등 4개 주요사안에 대한 그동안의 조사 경과와 결과 및 집행기관에 대한 조치 요구 사항 9건 등이 담겨져 있다.
이중에 구미시의회는 △체전 시설물의 부실한 하자 관리 △부적정한 시설비 투입 △근무복의 부실한 검수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조사특위 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체전관련 시설의 부실한 관리의 정상화’를 강조하며 “이번 조사 결과를 집행부에서 충실히 반영한다면 향후 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 유치와 체육발전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낙관 조사특위 위원장은 “조사특위 활동을 진행하며 그동안 지적됐던 사항들과 구미시 체육발전을 위한 제안을 이번 조사 결과보고서에 집약해 담아 놓았다”면서 “집행기관의 충실한 후속 조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지난 1월18일 전국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위원 7명과 자문인 2명 등 총13명으로 구성하고, 각계각층에서 지적된 전국체전 관련 미비점들을 규명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조사활동을 전개했다.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달 29일 구미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 보고하고 3개월여 간의 조사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