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1일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해 시청 상황실에서 전라북도 민‧관 추진위원회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도·시의회 의원, 도 교육청, 익산교육지원청 사회복지‧청소년기관단체, 원광대학교, 시민단체 등 2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익산 유치 관련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는 국립 거주형 치유‧재활시설이다.
최근 수도권과 경상권에 이어 호남권 설치가 가시화되며 시는 센터 유치를 위해 지난해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치유 프로그램 연계를 위한 농촌진흥청, 원광대, 교육지원청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 발굴 토론을 진행했으며, 청소년과 시민들도 SNS 챌린지 운동을 펼치면서 열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라북도의회와 민‧관 추진위원회에서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를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
민‧관 추진위원회에서는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는 지역균형 발전과 교통의 편리성, 다양한 치유 자원의 연계성 등을 고려 익산시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익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택림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가 익산에 유치된다면 호남권뿐 아니라 세종‧충청권까지 포괄할 수 있다”며 “우리시가 꼭 유치에 성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유치에 대해 5월 중 평가지표 확정과 제안서 접수를 받고 6월 선정 지역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