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공동위원회는 11일 우창동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창구에 기부현황판을 제작해 설치했다.
이번 현황판에는 ‘함께 높여요! 사랑의 온도’라는 슬로건으로 2017년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에 참여한 착한가게 및 기부천사릴레이사업 일시기부자 명단이 게시되었으며 이러한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코로나19로 경제적·정서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월 3만원 이상 가게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우창동 착한가게는 15개소이며, 고액 일시 기부를 통한 기부천사릴레이 참여자는 올해 8명이 추가되어 총 38명에 이르렀다. 또한 개인 정기기부 참여자도 현재 145명으로 지난해에만 총 2574만2000원이 모금되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는 취약아동 후원물품 및 장학금 지원, 독거노인 명절음식 전달, 장애인세대 주거환경 개선 등 관내 취약계층 400여 세대에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졌다.
기부천사릴레이에 참여한 A씨는 “현황판에 붙여진 이름을 보니 쑥스럽지만 작은 기부를 통해 우리 동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준․김지현 우창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로 다 같이 힘든 시기임에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기부에 참여해주시는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현황판 설치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캠페인을 실시하여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소외된 이웃 없는 따뜻한 우창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