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내 사람과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독서문화의 확산과 책과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책 읽는 영등포’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편리하게 책과 만날 수 있도록 마을도서관, 스마트도서관과 같은 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와 습관을 키울 수 있는 독서 공동체와 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지원해 책이 주는 즐거움과 삶의 교훈을 폭넓게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목적이다.
첫 번째 추진 과제로 친구, 이웃과 함께 읽는 독서 공동체를 발굴하고 활성화하는 데 주력한다.
△성인 기준 회원수 5명 이상의 독서 동아리를 공모하고 일정액의 활동비를 지원해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역사회 책 읽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SNS 독서인증 캠페인을 추진한다. △건축, 미술, 문화, 예술 등 도서관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서관 외벽에 공감을 이끌어낼 만한 문안을 게시해 도서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한다. △오는 10월 중에는 북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독후감 공모전과 독서 퀴즈대회의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두 번째 추진 과제로는 지역사회와 직장, 어디서든 책 읽는 환경을 조성해 구민과 직원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에 힘쓴다.
△구(區) 청사 내 기증, 지원 도서로 채워진 전용 서가를 운영해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무인 도서 대출‧반납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도서관과 △비대면 도서예약대출 반납기를 지속 운영한다. 또한, △별도의 도서 대출, 반납이 없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야외서가 ‘마음산책’의 운영과 관리에 힘을 기울인다.
마지막으로 사람 중심의 독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통‧공유하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강화한다.
△지역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마을기록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도서관 대학 마을기록학교’를 오는 6월부터 운영하고 △영유아, 어린이‧청소년, 청‧장년, 노년층 등 각각의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구립도서관 3개소에서는 △도서관 접근이 힘든 임산부 영‧유아 보호자를 위한 찾아가는 도서관, 맘책 서비스와 △맞춤형 북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자책 및 전자저널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국공립, 민간 어린이집에 한 달간 도서 꾸러미를 대출하는 ‘꿈드림’ 서비스도 연말까지 운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명언처럼, 구민분들이 책 속에서 세상을 아는 지혜와 인생의 지침을 얻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책과 문화를 즐기는 품격있는 지식문화도시, ‘책 향기 가득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