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소방서는 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관내 산부인과 및 병원급 의료기관 등 23개소 대한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긴급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월 29일 충북 청주시 소재 산부인과 필로티 주차장 배관열선에서 발화한 화재로 산모 및 신생아 등 64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번 긴급 안전대책 적용 대상은 산부인과 2개소, 산부인과 의원 7개소, 요양병원 9개소, 병원급 의료시설 5개소 총 23개소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긴급안전대책 추진 내용은 소방특별조사반이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강화지도 등 화재안전컨설팅 및 소방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별 전기, 가스시설에 대한 자율 안전점검 실시 및 화재 시 긴급대피와 신속한 초동대응 방법 등이 담긴 화재예방 안내문을 발송한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소방시설 정상작동 및 비상구 등 대피시설 확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며 "특히 필로티구조의 건축물에 입주한 대상의 경우는 주차장 내 가연성물질 적치 여부 및 동파방지 열선 안전성 확인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미희 서장은 "최근 병원 화재 사례를 통해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피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화재 위험요인 제거 및 대피시설 점검에 초점을 맞춰 소중한 생명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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