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충남대와 D-유니콘 육성 선포식 개최
대전시, 충남대와 D-유니콘 육성 선포식 개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2.03.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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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 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 조성
유망기업 선별 → 전방위적 지원 →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본격 추진
대전시 허태정시장은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 허태정시장은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는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허태정 시장, 김명수 과학부시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 정태희 상공회의소 회장, 이강혁 일자리경제진흥원장, 김진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김용두 과장, 관련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유니콘 육성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 이진숙 충대총장은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 이진숙 충대총장은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D-유니콘 육성 선포식’은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전시의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는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는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업력 10년 이내의 비상장 벤처기업을 말하며, 세계적으로 Uber, AirBnB 등 900여 개의 유니콘 기업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말 기준으로 국내 유니콘기업은 두나무, 직방, 컬리 등 18개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전시는 성장가능성 높은 유망기업을 선별하고,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스케일업과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D-유니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올해부터 지역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선포했다.

대전시는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유니콘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는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유니콘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는 우선, 지역 내 3년 이상 기술기반 창업기업 중 누적 투자액이 5억 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매년 10개 기업을 선별할 계획이다.

선별된 기업에는 대외 이미지 제고 및 자긍심 고취 등을 위해 유니콘 맴버십(최초 3년간)을 부여하고, 지원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유니콘 패스, 비즈니스 전용 공간 유니콘 라운지 사용권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민․관․학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가용 가능한 모든 사업을 집중 투입하고 맞춤형 밀착 지원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D-유니콘 인형
‘D-유니콘 인형

이를 위해 대전 TP, 일자리진흥원 등 시 산하 기업지원 관련 기관을 각 기업별 전담 육성기관으로 지정하고 육성기관별로 전담 PM(Project Manager)을 지정하여 기관 책임하에 맞춤형 성장 관리가 되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전담 육성기관에서 가용 가능한 지원사업을 총망라, 메뉴판 형태의 통합패키지로 구성하여 각 기업이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선택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기업 당 최대 2억원 범위 내

대전시는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유니콘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는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유니콘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기업 성장에 가장 필요한 대규모 자금 지원을 위해 총 3천억 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하고 경영개선자금 등 정책자금 융자*도 대폭 확대한다. * 경영안정자금,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자금 : 최대 20억원 등

한편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 스타트업파크 등에서 성장한 창업 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핵심 거점이자 전용 비즈니스 공간인 유니콘라운지를  7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유성구 도룡동 신세계 EXPO TOWER (사진=정태경 기자)
유성구 도룡동 신세계 EXPO TOWER (사진=정태경 기자)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세계 최대 ICT 행사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 참가를 통한 전시 및 투자 유치 활동 전개한다. 글로벌 컨설턴트와 연계한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 운영 등 후속 도약을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는 4월부터 기업 선별 프로그램 확정, 유망기업 선별 등을시작으로 ‘D-유니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D-유니콘 육성위원’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유니콘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는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유니콘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D-유니콘 육성위원회’는 허태정 시장을 위원장으로 충남대, 지역 기업지원 공공 기관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유니콘 프로젝트  사업 계획 심의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선포식에서는 지역 거점대학인 충남대학교와의 유니콘 기업 육성 지원 및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 기업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대전시 허태정시장은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시 허태정시장은 22일, 사이언스 콤플렉스 타워동 20층에서 ‘D-유니콘 육성 선포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태경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창업 정책의 중심이 기존 기업의 스케일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시도 이에 발맞추어  새로운 기업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기업의 새로운 성장을 적극 지원하려고 하며, 그 시발점이 「D-유니콘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실 있는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우리시가 명실상부한 벤처창업 선도도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