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크래프톤, 생각보다 실적 부진 커"
유진투자증권 "크래프톤, 생각보다 실적 부진 커"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2.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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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투자증권)
(사진=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매출 부진과 일회성 비용 등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4분기 계절성으로 기존 게임들의 실적이 부진했고, 지난해 11월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뉴스데이트'의 트래픽이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만큼 올라오지 못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영업비용에서는 주식보상 비용과 E스포츠 개최로 인한 지급수수료, 신작 뉴스테이트 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들이 대거 반영되면서 수익성도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기존 크래프톤의 강점인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프리미엄 하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는 올해 출시될 새로운 신작에 대한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크래프톤은 새로운 IP 개발을 통해 자체 유니버스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