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사업비 1877억원 규모 거제 국지도 58호선 공사가 이번 주 조달청 입찰로 나온다. 거제시 송정나들목과 문동동 구간 약 5.8km 도로와 함께 교량, 터널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조달청은 이번 주(10~14일)에 총 44건 4147억원 상당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입찰 예정 공사 중 최대 규모 사업은 경남 거제시 수요 '국지도 58호선(송정나들목-문동) 건설공사'로 추정 사업비 1877억200만원이 책정됐다. 이 사업은 거제시 송정나들목과 문동동 일원 국도대체우회도로 연결 공사다. 5.77km 도로와 교량 10개, 터널 4개, 터널 관리사무소를 조성한다.
거제시는 국지도 58호선이 개통하면 거제 중심시가지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부산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간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 번째로 큰 규모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요 '광암수계 배수관로 정비공사(1공구)'로 이 사업 추정가는 556억5700만원이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 수돗물 '아리수'를 시민에게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혼탁수 발생 우려가 높은 장기사용 광암수계 배수관로를 선제 정비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는 추정 사업비 448억800만원 '하남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공사'를 발주한다. 수질 사고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으려는 공사다.
이 밖에도 예정 공사비 214억7100만원 대구시 건설본부 수요 '대구대표도서관 건립공사'와 209억9200만원 규모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발주 '영산강 등 7개 국가하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사업' 입찰이 예정됐다.
조달청은 이번 주 집행 예정 공사 중 39건은 지역 제한 입찰 또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라며 전체 추정가격 중 1553억원 상당(37%)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