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큰 성과
수원 ‘쓰레기와의 전쟁’ 선포 ‘큰 성과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12.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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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폐물 감량 정책으로 소각용쓰레기 발생량 10% 감소

경기도 수원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한 올해 소각용쓰레기 발생량을 10%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3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된 소각용쓰레기는 11만9181t으로 전년 같은 기간(13만2231t)보다 9.9% 감소했다.

자원순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늘어났다. 올해 11월 기준 재활용쓰레기 반입량은 4만7247t으로 전년 같은 기간(4만3162t)보다 9.4% 늘어났다.

시는 2021년 한 해 동안 ‘자원 선순환 체계가 기본이 된 강력한 쓰레기 감량’을 목표로 지속해서 쓰레기 감량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2월22일부터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샘플링(표본 검사)을 해 반입 기준에 미달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洞)은 ‘생활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을 내리는, 강력한 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했다.

‘소각용 쓰레기 샘플링·반입정지 사업’을 시행 후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소각용 쓰레기는 줄어들고, 자원순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늘어났다.

또 공동주택 생활폐기물 샘플링, 모바일 대형폐기물 신고시스템 운영, 수원환경컵 큐피드(cupid) 제작·보급, 음식물 종량제 RFID(무선식별시스템) 기기 일반 주택 확대 등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11월에는 공동주택단지에서만 사용했던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제기기를 일반주택지역 15개소(20대)에 시범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폐기물 처리'가 중심이 됐던 정책이 '폐기물 자원화'로 변화되고 있다"며 "2022년에는 재활용 활성화, 폐기물 원천 감량, 발생 폐기물 순환 이용 등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