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고용...유연근무·고생산성 산업구조 부각
코로나 이후 고용...유연근무·고생산성 산업구조 부각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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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체가능' 중숙련 타격"…공유오피스 확대 등 변화 불가피
(표=한국은행)
산업별 노동생산성 및 취업자수 증감률.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고용재조정 및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산업간, 직업간 양극화가 감지되며 팬데믹 이후에도 이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산업별 취업자수는 대면 서비스 제약, 비대면서비스 확산, 산업별 업황 등에 따라 모두 다른 양상을 보였다. 예를 들어, 팬데믹 기간 중에는 서비스업 내에서 일자리 특성에 따른 고용재조정이 일어났다. 비대면서비스업(운수창고, 정보통신 등) 취업자수가 증가한 반면, 대면 서비스업(도소매, 숙박음식 등) 취업자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에 IT 서비스 등 정보통신 분야 일자리 수요가 증가하고, 대면 숙박업과 음식서비스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운수·창고업으로 분류되는 배달원이나 택배원 등으로 흘러들어간 때문으로 해석된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