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피플과 피플앤컴은 지난 16일 사립대안 다솜고등학교에 장학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한국폴리텍대학에서 기부한 불용PC를 재생해 마련한 수익금 중 일부다. 불용PC는 공공기관, 교육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사용 연한을 넘겨 폐기되는 업무용 컴퓨터다.
PC·노트북 재생 전문기업인 피플앤컴은 은행권과 여러 기관 등에서 불용PC를 기증받아 새로 변신시킨다.
한국폴리텍대학의 경우 각 캠퍼스에서 나온 불용PC 중 일부를 사회공헌전문기관 재단법인 피플에 전달했고, 이 제품은 다시 전문 업체 피플앤컴에서 재생돼 새 주인을 찾았다.
다솜고등학교에 전달된 장학금은 일련의 과정에서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이다.
재단법인 피플, 피플앤컴이 다솜고와 맺어온 인연은 남다르다.
다솜고는 사립대안고인 동시에 전문기술을 가르치는 특성화고이자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중도입국 청소년(외국 생활 중 한국에 들어오게 된 청소년) 등에 특화된 학교라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다솜고는 매년 다문화가정과 중도입국 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주최해 다문화가정 자녀 한국 생활 정착을 응원해 왔다.
피플앤컴에서는 이 대회 취지에 공감해 2회 때부터 장학금을 후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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