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3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 데이(Expo Da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지난 2016년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 그룹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에는 무역협회·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엔피프틴(N15) 외에도 SK텔레콤·LG전자 등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서울산업진흥원·창업진흥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지원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자동으로 차량을 인식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커넥티드 카 커머스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보안솔루션 △메타버스 등 분야 유망 스타트업 11개사는 지난 9월부터 대기업과 연계해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이들은 △현업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기회 △지원금 1000만원 등을 지원 받는다.
기술 실증에 참여했던 박준형 메이아 대표는 “무역협회의 추천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시장 3곳에서 자사의 폐쇄회로TV(CCTV) 영상 기반 방문객 분석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번 엑스포데이를 통해 더 많은 대기업 관계자에게 우리 기술을 소개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엑스포 데이 행사에서는 기술 실증 기회를 얻은 스타트업 11개사의 성과 발표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러쉬(LUSH) 등 글로벌 대기업 연사 강연, 스타트업 전시, 대학연합 해커톤 등도 진행된다.
박필재 무역협회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서로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며 “내년에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참여하는 국내 대기업 파트너의 규모를 키워 더 많은 스타트업에게 스케일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