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과 투톱…내년 정기 주총서 의결
신동원 회장 아들 신상열, 상무 인사
신동원 회장 아들 신상열, 상무 인사
농심은 이병학(63·사진 좌측) 생산부문장 전무와 신동원 회장의 아들 신상열 부장(28·사진 우측)을 각각 대표이사와 상무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농심은 올 12월1일부로 이병학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병학 부사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부장도 구매담당 임원(상무)으로 승진하면서 향후 농심 오너 3세로서의 경영수업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농심은 이번 인사로 박준 부회장과 이병학 부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된다. 신동원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그룹 회장만 맡는다.
농심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병학 부사장은 충남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현장에서 근무한 생산 전문가다. 특히 농심 공장의 자동화와 최첨단 생산공정 도입에 큰 역할을 하면서 2017년 농심 전 공장의 생산을 책임지는 생산부문장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공장 설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생산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초와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parks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