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숙명여자대학교와 함께 겨울방학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캠프기간은 1차 2022년 1월3일부터 14일까지, 2차 1월17일부터 28일까지 주5일(월~금)이며 교육시간은 1일 4시간(오전 9시~12시50분)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국제 영어교사 양성 기관으로 유명한 숙대 테솔(TESOL)대학원에서 온라인 영어 캠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키트를 활용한 과학·미술 만들기, 소규모 팀 프로젝트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영어 의사소통 및 발표 역량을 강화한다. 수업은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ZOOM)으로 이뤄진다.
캠프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맞벌이 가정 등 보호자가 통학을 지원할 수 없는 아이들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0만원이다. 단 구가 25만원을 지원, 개인부담은 25만원으로 줄어든다.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은 전액 구가 지원한다.
모집인원은 133명(저소득층 14명 포함)이다. 관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등학교 3~6학년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외국인, 재외국민 국내거소자는 제외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오는 24일(오전 9시)~12월3일(오후 6시) 중 구 교육종합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선정은 선착순으로 하되, 참여 포기 및 결격자 발생 시를 대비해 예비 신청자까지 포함,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레벨테스트를 거쳐 5개 반을 편성, 반별 14명 이내로 학생을 배치한다. 전담교사는 반별 3명(원어민 외국인 1명, 한국인 2명)씩 15명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여름방학 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캠프를 운영하며 수업시간은 줄이고 참여인원을 확대했다”며 “참여 학생들에게 이번 캠프가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