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첫 날 770여만원 매출, 황금올리브·양념치킨 인기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 이하 BBQ)는 세계적인 휴양도시 하와이에 매장을 오픈하고 K-치킨 홍보에 나선다.
BBQ는 지난 15일(현지시간 14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시 카할라(Kahala) 지역에 34평(112.39제곱미터·㎡) 규모로 ‘BBQ 쿠오노몰점(Kuono Marketplace)’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와이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하와이는 연간 1000만명 이상(2019년 기준)의 관광객이 모이는 최대 휴양지다. 매장이 위치한 카할라 지역은 하와이에서도 세계적 부호들의 별장과 최고급 리조트인 카할라 호텔 등이 모여 있어 ‘하와이의 베버리힐스’라 알려졌다.
BBQ 쿠오노몰점은 공식 오픈 전에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식 치킨을 홍보하고자 지난달 28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BBQ는 쿠오노몰점을 찾은 현지인들은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을 가장 좋아했고, ‘오리지날 양념 치킨’과 ‘허니갈릭’ 등의 다른 메뉴도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일평균 약 5000달러(59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랜드 오픈 날인 15일엔 6500달러(767만원) 매출을 달성했고 현지인들의 가맹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BBQ의 설명이다.
쿠오노몰점주인 윤영일 패밀리는 “한국에 갈 때마다 BBQ 치킨을 맛있게 먹었고 이 맛과 퀄리티를 하와이에서도 유지한다면 성공할 수 있단 확신을 가졌다”며 “쿠오노몰점을 시작으로 하와이 주요 상권에 2호점, 3호점 등 추가 매장을 오픈해 하와이 전 지역에서 소비자들이 편하게 BBQ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BQ는 현재 하와이를 비롯해 뉴욕과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등 미국 15개 주에 진출했다. 현재 운영 중인 76개 가맹점을 포함해 150여개매장 운영이 목표다. 캐나다까지 포함하면 북미지역에서만 총 250여개 매장 운영을 계획 중이다.
BBQ 관계자는"이번 하와이 진출은 BBQ가 K-치킨의 대명사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됨은 물론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자리 매김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너시스BBQ는 지난 7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5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