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산림휴양·치유·문화·체험 등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행복도시 구미’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선산읍 노상리 일원(일명 선산뒷골) 국·공유지(시유림) 120ha(총지적 313ha)에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320억원(녹색자금 42억, 국도비 141억, 시비 137억)을 연차적으로 투자하는 대형 산림프로젝트인 ‘선산 산림 휴양타운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숲이 주는 혜택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체류형 산림관광 시설이 부족했던 시는 지방정원,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 숲속 야영장(캠핑장), 목재문화체험장 등 5개의 단위사업으로 추진하는 ‘선산 산림휴양 타운 조성’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경북도 최고의 복합 산림관광 메카도시 구미로 힘찬 도약과 함께 경북도 산림관광산업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시는 5개 단위사업 중 2022년도 3개의 단위사업(지방정원 100억, 치유의 숲 70억, 산림레포츠 50억)에 대한 사업비 22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2023년도에 나머지 2개 단위사업(숲속 야영장 50억, 목재문화체험장 50억) 조성에 따른 예산 1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 3개 단위사업에 대한 기본·실시설계용역을 내년도 상반기에 착수하며, 입지여건과 자연환경 특성에 맞게 차별화되고 테마 있게 조성, 산림휴양(치유)과 산림문화·산림레포츠 기능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종합적 힐링공간을 제공, 전국 최고의 ‘산림휴양 인프라’를 구축한다.
‘선산 산림 휴양타운’은 자연친화적이며 감성레저를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최적의 입지 조건인 선산읍 노상리 일원(선산뒷골)에 복합산림휴양공간을 조성, 국민적 휴양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시대적으로 변화하는 최신 트랜드에 적극 대처한다.
‘지방정원’은 이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면적 30ha에 온실카페, 물소리정원, 초화원, 시민참여 정원, 빛의 정원 등 6개의 테마정원과 지역특성을 고려한 정원시설을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숲속 지방정원을 조성, 구미시 정원산업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
‘치유의 숲’은 지난달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면적 50ha에 치유센터, 테마치유 숲(촉각·향기치유 및 동행의 숲 등) 4개소·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한 기반시설을 제공, 누구나 쉽게 휴식과 치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서 구미시만의 차별화된 도심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산림 레포츠시설’은 점차 다양화되고 급증하는 새로운 산림레포츠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산림지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연체험형 모험시설 및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네트 어드벤처 등 다양한 관광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특색 있는 체험의 장을 조성, 산림레포츠 인구 저변확대에 적극 기여한다.
‘숲속 야영장’은 최근 캠핑, 차박 등 가족단위의 야영객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 맞춰 다양한 캠핑휴양 수요충족·선진 캠핑문화 선도를 위해 오토캠핑장·카라반 등 숙박시설과 샤워실·음수대 등 편익시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썰매장 등을 이용자의 쾌적성과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 현지여건에 맞게 설치한다.
‘목재문화 체험장’은 체험관 내 목공예 제작소, 목재정보 학습 및 기획·전시공간을 배치해 유아 놀이중심 체험, 원데이 클래스, 목공기능인 양성과정, 생활공예품 취미과정 등을 도입한 프로그램을 개발, 청소년들에게는 진로체험의 기회를, 성인들에게는 취미활용과 목공기술의 교육장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장세용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패턴 및 여가활동에 대한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산림의 시대적 역할이 중요해졌다”면서 “선산 산림 휴양타운 조성사업으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