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가 1일부터 8일까지 선유도역 일대 골목형상점가에서 ‘선유도락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선유도락(道樂)’은 ‘선유도에서 풍류를 즐기다’라는 뜻으로, 과거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유도의 어원에서 따온 선유도역 골목상권의 새로운 공동마케팅 브랜드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선유도락’의 이름으로 선보이는 첫 이벤트로, 사회적경제를 기반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경제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개별 점포의 한계를 극복하고 함께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곳곳을 누비며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와 혜택으로 사람들을 모아 ‘선유도락’을 적극 홍보하고 재방문까지 유도하게끔 준비됐다.
스탬프 투어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선유로47길과 49길, 양평로19길 일대의 선유도역골목형상점가에서 선유도락 제휴 상점을 이용하고 즐기며 스탬프를 모으기만 하면 된다.
완성된 스탬프 용지를 가지고 지정된 기념품 증정 장소로 가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KF94 마스크,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제휴 상점 쿠폰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에게도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일상 회복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선유도역 골목상권을 영등포구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며 지역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와 더불어 현장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상인 조직화를 지원하고 전문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상인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토대로 골목상권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선유도역 상권은 지역 특색과 정체성을 부여한 ‘선유도락’을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할만한 활기 넘치는 거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예술과 문화가 살아있는 거리, 구석구석 보는 재미와 맛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골목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스탬프 투어가 구민과 지역 상인 모두에게 일상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라며, 안전하고 재미있게 이벤트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저마다의 고유한 특색이 있는 영등포 곳곳의 골목상권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각인될 수 있도록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