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19일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및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2017년 취임 이후 5년 연속이다.
문 대통령은 20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오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최 세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초청된 유일한 정상이다.
이 행사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BTS)도 함께 참여해 빈곤, 코로나 극복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코로나19, 기후변화에 맞서는 포용적 회복 비전,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가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인 만큼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할지 주목된다.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슬로베니아, 베트남 정상 등과도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도 예정돼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고,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방문 일정을 마친 뒤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 오는 22일 개최되는 한국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