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금융기관과 업무협약...'특례보증 400억원' 규모
전북 군산시와 도가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을 위해 경영 안정자금을 지원, 조기안착을 돕는다.
군산시는 지난 25일 전북도, 전북신용보증재단(유용우 이사장), NH농협 전북본부(장기요 전북본부장)과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특례보증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출연재원은 100억원이며, 보증지원은 400억원 규모로 이번 전북 군산형 일자리 특례보증 협약으로 시는 전북도와 각각 50억원의 상생기금을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상환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참여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로 인한 경영 안정화로 참여기업의 지역 조기 안착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는 지난 2월 25일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선정된 후 추진하는 후속조치 계획의 일환으로, 앞서 3월에 전기차 산업을 주도할 지역 우수 전문인력을 육성해 지역 정착을 도모하는 '지역맞춤형 전기차 클러스터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시작했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중견·중소 전기차 관련 협업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과 전·후방 연관기업의 전기차 산업계 조성을 위해 협업기반을 구축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공적인 군산형일자리 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명신은 지난 24일 군산형 일자리 1호차인 다니고밴 출고식을 가져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고, 에디슨모터스㈜는 올 6월 말 완공예정으로 6월에 신규인력 83명을 채용하는 등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군산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군산시가 전기차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군산형일자리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도내 모든 관계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서는 참여기업의 지역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미래 新산업으로 전북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군산형 일자리가 전국 최대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해 전국적인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 대표들은 "자금 경영난을 겪고 있는 참여기업에게 힘이 되고 지역 경제 활력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지역과 상생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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