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시설 개‧보수…웰컴라운지·공유주방 등 갖춰
서울 강동구가 지난 17일 노후된 구립 강동그린나래복지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동그린나래복지센터는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라는 뜻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름답게 어울리는 행복한 세상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센터는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직업재활시설(장애인보호작업장)과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개관 후 25년이 지나 노후화된 시설의 개‧보수와 이용주민의 편의증진을 위한 공간재배치 공사가 시작됐으며 공사비용은 전액 후원금으로 추진됐다.
장애인보호작업장이었던 1층은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웰컴라운지,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등이 조성됐다.
공유주방에는 쿠킹클래스와 주1회 바리스타 훈련생이 시연하는 오픈카페가 운영되며 프로그램실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2층에는 체육시설 이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맞춤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별별체육실’이 새롭게 조성됐으며 탁트인 조망과 채광이 있는 3층에는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조성됐다.
이정훈 구청장은 “새롭게 단장한 구립 강동그린나래복지센터는 앞으로 장애인이 꿈꾸는 행복한 일터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름답게 어울리는 ‘새로운 공간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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