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국내 첫 탄소중립 원유 도입
GS칼텍스, 국내 첫 탄소중립 원유 도입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6.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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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룬딘사 탄소중립 원유 200만배럴 구매
GS칼텍스 CI.
GS칼텍스 CI.

GS칼텍스는 국내 에너지기업 처음으로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해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세계 처음으로 탄소중립 원유 인증을 획득한 스웨덴 에너지기업 룬딘(Lundin Energy)사의 해상유전에서 생산된 원유 200만 배럴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의 일일 최대 원유 처리량은 80만 배럴로 이번 노르웨이산 탄소중립 원유 200만 배럴은 3일 처리량 정도의 물량”이라며 “하지만 국내 에너지기업 처음으로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GS칼텍스가 도입한 탄소중립 원유 200만 배럴은 7월에 선적해 오는 9월 중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룬딘은 노르웨이 인근에서 요한 스베드럽(Johan Sverdrup) 유전을 발견한 이후 유럽 내 큰 규모의 석유개발사로 자리매김했다. 요한 스베드럽 유전 전체 매장량은 27억배럴이며 하루 약 5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이 원유의 탄소 배출량은 일반 유전 원유에 비해 약 40배 낮아 인터텍(Intertek)의 ‘CarbonClear’ 저탄소인증과 탄소 감축 국제인증기준인 ‘VCS(Verified Carbon Standard)’로부터 탄소제로(CarbonZero)임을 최종 인증을 받았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친환경 경영 활동을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 최초 탄소중립 원유인증을 받은 룬딘사의 탄소중립 원유를 국내에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시민으로서 다양한 친환경 리더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