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는 원월드(oneworld), 스카이팀(SkyTeam)과 함께 G7 국가 공통으로 백신접종 완료시 입국 후 격리 면제를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맹체들은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낮춰 접근성과 신뢰성 확보 △중간 기착지 미입국 환승객에게 추가 검사, 격리 면제 등의 조치를 마련할 것을 권고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사 동맹체들이 6월11일부터 13일까지(영국 현지시간)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행·보건 기준(Travel and Health Standards)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기준 글로벌 항공 시장의 약 3분의2가량을 점유해 온 항공사 동맹체 3사는 “이번 요청이 국가간 이동 재개를 촉진하고 여행과 관광으로 창출되는 세계의 경제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동맹체들은 현재 코로나19 관련 각 국의 규제와 절차가 지나치게 다양하고 변동성이 심해 여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맹체들은 이번 권고와 함께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검사 결과 증명서 등 여행에 필요한 보건 인증 정보(Travel Health Credentials)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에 디지털 과정의 채택을 요청했다.
동맹체들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마련한 인증 정보에 대해 G7에서도 공통 요건과 기준을 합의하도록 촉구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도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얼라이언스의 제프리 고(Jeffrey Goh)를 비롯해 스카이팀의 크리스틴 콜빌(Kristin Colvile), 원월드의 롭 거니(Rob Gurney) 등 각 동맹체 대표는 “국제선 여행, 관광 수요는 세계 경제를 원활히 돌아가게 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미 다수의 자료가 리스크 관리에 있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만큼 국경 개방과 함께 투명하고 일관적이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조치를 도입하기 위해 G7 국가들이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인다면 코로나19 검사나 검역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맹체 대표들은 “백신 접종은 국제선 항공 여행과 관광 재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각국 정부도 공인된 백신이 격리 면제를 위한 안전하고 합리적인 근거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동안 강력하고 일관된 코로나19 검사 프로토콜과 함께 상호 운용 가능한 디지털 솔루션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