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체리 농업인 연구회, 품평회 개최
전북 진안군이 시범사업으로 조성한 체리 열매 수확이 한창이다.
8일 군에 따르면 수입산 체리 소비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소득 과수 발굴을 하던 중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하우스 체리 지역적응 실증재배를 실시했다.
현재 관내 체리농가는 7농가가 2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수확량은 2톤가량으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체리는 다른 과일보다 재배 기간이 짧아 개화 후 50~70일 정도면 수확하기 때문에 농약을 살포하지 않는 친환경 과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과일로 과육이 두껍고 단맛 위주인 수입산 체리에 비교해 새콤한 맛이 더해져 다양한 맛을 선사하며, 신선함과 함께 찰진 식감도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유통과정이 긴 외국산에 비해 높은 신선도를 자랑하고 있다.
군은 진안산 체리의 홍보를 위해 오는 16일 ‘진안고원 체리 농업인 연구회’는 진안체리원에서 진안산 체리 품평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과 군수, 의장, 조합장 등을 초청해 진안에서 생산한 15가지 체리 품종의 무료시식과 품종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에서 생산되는 체리는 식감이 부드럽고 맛도 좋아 도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진안 체리의 소비 트렌드에 맞는 품종선택과 기술 지도를 통해 농가 경제의 활력소가 되는 지역특화 작목으로 꾸준히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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