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진안고원몰’의 개편을 앞두고 신규입점 희망 농가와 업체를 6월말까지 모집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및 소비 형태의 변화로 농산물 인터넷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 환경을 반영해 기존 운영하던 ‘진안샵’ 홈페이지를 ‘진안고원몰’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오는 9월 말로 예정된 재개장에 앞서 신규 입점 농가를 모집하고 품목을 다양화해 농가 소득증대 기반을 조성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품목을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진안고원몰’의 전신인 진안샵은 지난 2015년 개점한 이래 올해 초까지 진안군 전자상거래사업단에서 운영해 왔으나 이번 개편으로 농업인들이 직접 상품을 진안고원몰에 등록하고 배송하는 참여형 오픈마켓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주요 온라인쇼핑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과 노출, 홍보에 유리한 방식으로서 개편하며 중간 유통단계 없이 농업인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업인은 저렴한 수수료로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는 더욱 신선한 농산물을 착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진안고원몰 입점 신청 자격은 관내에 주소를 두고 지역 내에서 농특산물을 생산·가공하는 농업인과 업체이며 대상품목은 지역에서 재배·생산한 농축임산물과 이를 가공 만든식품 등이다.
입점희망자는 진안군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6월 말까지 진안군청 농축산유통과 또는 각 주소지 읍·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쇼핑몰은 미니샵 형태와 로컬푸드 전문관으로 나뉘며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업체는 미니샵 형태로 일반 농가는 로컬푸드 전문관으로 입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모집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군은 추후 진안고원몰의 활성화를 위해 쇼핑몰 개장 및 명절 전후를 활용해 진안군 대표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할인쿠폰 발행, 사은품 증정 등 각종 이벤트와 라이브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 농가와 업체에는 소정의 택배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유통구조에 대응해 농가와 소비자 간 연결고리를 더욱 확대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거래를 활성화 하겠다”며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진안고원의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