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삼건축 설계 건양대 새병원, 개원식 열고 정식 진료
간삼건축 설계 건양대 새병원, 개원식 열고 정식 진료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5.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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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층부 녹색 로이유리로 건양대 정체성 반영…지역 랜드마크 병원 기대
간삼건축이 설계한 건양대병원 새병원 투시도 (사진=간삼건축)
간삼건축이 설계한 건양대병원 새병원 투시도 (사진=간삼건축)

간삼건축이 설계한 건양대병원 새병원이 지난 3일 개원식을 열고 정식 진료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새 병원은 본원 옆 17만2000여㎡ 대지에 연면적 9만2000여㎡,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졌다. 본 병원을 포함해 모두 1131병상을 갖춘 복합의료시설로 조성됐다.

첨단 ICT 기반 진료시스템과 4인실을 일반병실 기준으로 했고, 중환자실은 1인실로 구축됐다. 안센터, 뇌신경·재활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 센터 중심의 통합 협진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진료가 이뤄진다.

건양대병원 새병원을 설계한 간삼건축은 저층부에 건양대학교 색체 체계를 반영해 녹색 패턴이 들어간 로이유리(LOW E GLASS-유리표면에 금속이나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해 단열 성능을 높인 유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현대적이면서 건양대만의 정체성을 구현했다고 간삼건축은 밝혔다.

또 공융부 부분은 커튼월로 쾌적하고 밝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메인로비에는 환자와 보호자가 문화나 교육정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을 조성했다.

병원 설계를 담당한 이태상 간삼건축 상무는 "건양대학교병원 새병원은 기존시설과 유기적 연결이 가능하고 병원의 새로운 정면성을 부여한 랜드마크적인 이미지를 가지는데 중점을 뒀다"며 "기존 치료위주의 병원에서 벗어나 환자 중심의 통합적 치유환경을 조성하고, 안센터, 건강검진센터등 건양대학교병원만의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위한 특화공간을 계획해 병원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상무는 "건양대 새병원이 환자와 교직원, 지역사회가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