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매출 2배 늘어…소비자, 신선식품 빠른 공수
홈플러스는 온라인 ‘산지직송관’이 지역농가 도우미 역할을 이행하는 동시에 신선한 제철 식품을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선순환을 이어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산지직송관’은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생산자가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택배로 상품을 발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올해 1월,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 오픈됐다.
이는 홈플러스 온라인의 신선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지역농가엔 온라인 판로개척을 돕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겐 집에서 제철 식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산지직송관’은 오픈 첫 주(1월4~10일) 대비 그 다음 주(11~17일) 일평균 매출액이 97.2%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상생’의 측면에서 온라인 영업이 어려운 영세 농가의 판로개척과 마케팅까지 지원해주는 전략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산지직송관은 본사 오프라인 바이어와 온라인 MD로 구성된 산지직송 TF(태스크포스)가 온라인몰 입점은 물론 상품 품질관리를 비롯해 판매,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산지직송관은 온라인몰 상품소개와 스토리텔링 페이지 제작 경험이 없거나 지원이 필요한 농가에 대해 본사 MD와 디자인팀이 촬영, 스토리텔링, 디자인 등 온라인몰에 상품을 업로드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맡는다.
또 할인 등 행사진행 시 온라인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내 무료광고 구좌를 개설해주고, 상품배송관련 CS업무도 본사가 담당한다.
홈플러스는 본사 품질관리팀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품질유지를 위한 산지 점검 등을 통해 코칭을 지속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오픈, 올해 전국 200개 농가와 협업해 산지직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흑돼지로 유명한 산지인 제주 서귀포와 경상남도 지리산에서 생산자가 직접 배송하는 흑돼지 총 22종을 정상가 대비 최대 63%까지 할인 판매한다.
송승선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산지직송관을 통해 지역농가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함과 동시에 홈플러스 온라인의 신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상품의 품질은 좋지만 온라인 영업 경험이 적은 영세농가를 육성해 농가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지역농가의 도우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